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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얼마전 즐겨듣던 팟케스트에서 이 책을 포함한 몇몇 책을 가지고 독서모임 같은 것을 한다고 하여, 독서모임에는 참여 못하더라도 한번 읽어보자는 생각에 대출받아 읽어보았습니다. 뭔가 유명한 작품들 - 동물농장이나 1984 같은... - 것은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거라도 좀 읽어보자는 생각도 좀 있었습니다 책의 제일 앞 부분을 읽었을 때 느낌은 역시 옛날 책이다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일단 문체가 뭔가 익숙하지 않은 문체였고 - 사실 이해하기 좀 힘든 느낌이 있었습니다 -_-; - 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좀 옛날 느낌이 나는 것도 한 몫한 듯 했습니다. 하지만, 책의 초반부를 지나가면 생각보다 작가가 상상한 세상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놀라운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병..

기타 2021.11.17

개발자의 글쓰기

몇년 전 부터 개발자에서 반 강제로 관리자, 사업 운영자 쪽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글을 쓸 일이 많아졌습니다. 아무래도 무미건조하게 코딩하고(주석에 욕써놓고...) 그러던 사람이 사람을 상대로 글을 쓰려니까 참 어렵더라구요... 특히나 장애보고서 같은건 장애 처리하는 것도 눈앞이 깜깜한데 그런것까지 신경써야 하나라는 생각에 참 열받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이야 뭐 그럭저럭 장애 나면 뚝딱뚝딱 쓸 정도 수련은 되었습니다;; ) 이 책은 저같은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 같은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끼리 읽게되는 소스코드에 대한 내용, 주석에 대한 내용, 제안서, 장애보고서, 블로그 등등 글쓰기에 관계된 모든 영역에 대한 기본적인 가이드를 제공해줍니다.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당연한 말이고, 당연히 알..

기타 2021.07.08

죽을 때까지 코딩하며 사는 법

제목이 맘에 들어서 읽게 된 책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개발자의 위치에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 오래동안 코딩을 하면서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 1/3 정도,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어떠한 사고와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1/3, 마지막으로 그런 조직은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1/3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면 개발자 개인에 대한 내용 보다는 그런 사람들이 머물 수 있고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조직의 특성과 그 형태 등에 대해서 상당히 중점적으로 자세히 그리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어쩌면 저자분께서 그런 조직에 대한 갈증과 희망이 담겨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인상깊은 표현으로는 촛불같은 개발자/조직, 모닥불 같은 개발자/..

기타 2021.07.01

조국의 시간

조국 전 장관님에 대해선 참 여러가지 감정이 있습니다. 일단, 부당한 방법으로 부정한 권력으로 부터 공격을 받고 계시다는 안타까움, 그리고 그런 공격에 대해서 한번쯤은 버럭 하면서 감정적으로 대응하실 법도 한데 그러지 않고 버티신다는 놀라움과 경이로움, 좀더 공격적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는데 끝까지 너무 신사적으로 인간같지도 않은 악플러들이나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너무나 인간적으로 대하셨다는 점에 대한 (개인적인)아쉬움... 뭐 그런 감정들 하나하나가 모여 저에게는 모종의 조국 전 장관님에 대한 죄송하고 걱정되는 그런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 감정에서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두번 고민 안하고 바로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이 책은 검찰의 권력 남용 사태에 대한 전체적인 사건의 흐름 및 관련 내용들 본인의 ..

기타 2021.06.23

프로젝트 헤일메리

마션 영화에 대한 좋은 기억 + 과학하고 앉아있네 팟케스트 광고내용 등등이 조합되어 뭔지 모를 기대감에 홀린듯 책을 구매했습니다. 초반에 이야기를 끌고나가는 방식이나, 여러 내용들이 상당히 독창적이었고 꽤 신선한 느낌었습니다. 다만, 후반으로 갈 수록 뭔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의 얘기들, 생각할 수 있는 정도의 결말이 나오는 느낌이라 약간 힘빠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내용들이 진짜 과학적 근거와 있을법한 얘기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은 좋으나, 주인공의 능력이 뭔가... 너무 만능박사 느낌에 소설에 나오는 몇몇 요소들 또한 너무 치트키 같은 느낌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어 그 부분은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 물론 그런것 까지 고생하면서 진행하면 소설이 너무 늘어지고 재미가 없겠죠 ㅎㅎ 이런저런 아쉬운..

기타 2021.06.14

夢のつづき (유메노 스츠키 - 꿈의 연속) - 안전지대

태어나서 처음 들었던 일본 노래가 아마 이노래일겁니다 85년도인가 86년도인가 들었던거 같으니 아마도 꽤 일찍 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의 충격은 진짜 엄청 났습니다; 세상에 이런 멋진 음악이 있구나 라고 알게 해준 그런 기넘비적인 노래죠 6^^ 요즘도 가끔 듣곤 합니다. 여담으로, 이 노래도 예전에 포지션인가 뭔가 하는 그룹이 한국말로 바꿔서 앨범에서 부른적이 있구요 (덕부에 노래방에서도 몇번 불러본적이 있습죠 ㅎㅎㅎ) 안전지대의 노래들이 우리나라 정서에 맞았는지, 상당히 많은 노래가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뭐뭐 있었는데 기억은 잘 안나네요, 워낙에 오래전 일이라..6^^) 그럼 즐감하세요~

좋아하는음악 2016.07.20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양희은

주말에 판타스틱 듀오에서 이 노래가 나오길래 감동해서 올려봅니다 ^^ 솔직히 원곡이 더 좋은거 같아요 6^^;;; 특히나 이병우의 기타 소리는 진짜..ㅠㅠ 이거 연습한다고 꽤 고생했는데 말이죠;; 결국 제대로 못쳤던거 같네요 ㅋㅋㅋ 참고로 이거 2트랙 녹음이라고 목소리 하나, 기타 하나로 해서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녹음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비워내면서 작업했다고 합니다. 어렸을때 진짜 감동하면서 열심히 들었어요 ㅎㅎ 다들 즐감하세요~

좋아하는음악 2016.07.20

Love is a Song - DJ Soulscape

몇일전 렛미홈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아주 잠깐 2초정도 BGM으로 나왔는데,간만에 생각나서 들어보려고 하니까 제목이랑 음악가가 죽어라 생각나지 않더군요;; 몇일동안 머리속에 멜로디만 왔다갔다 하다가,(DJ 누자베스, DJ 오카와리 등등을 다 찾아도 노래가 없더라구요 ㅠㅠ) 오늘 아침에 샤워하면서 머리를 감는데 갑자기 아! DJ 소울스케이프!!! 그래서 찾게된 노래입니다.간만에 다시 들으니까 좋군요 ( -_-) 노래 느낌을 보면 외국 DJ의 노래 같지만, 우리나라 힙합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입니다.그럼 즐감하세요~

좋아하는음악 2016.07.12

처음 - 성시경

제가 우리동네 사람들이라는 그룹을 알게 된것이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거기서 동물원(예, 그 유명한 동물원 맞습니다)과 우리동네 사람들에서 같이 베이스를 치시던 분께서솔로로 불렀던 곡이었습니다. 그때는 비디오 테입으로 녹화해서 진짜 늘어질때 까지 들었었는데..;제목이 아주 검색하기 안좋은 제목이기도 하고;; 어디 앨범에 들어있지도 않은 노래라 그냥 찾아만 다니고 있었죠..우리동네 사람들 까페 같은델 가보니 원작자이신 우리동네 사람들의 강승원님께서 오프모임때 개인적으로 부르신 노래도 있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앨범으로 나온 적은 없었어요; 좀 지나서 노영심/박상원/이문세 이 3사람이 만든 삼각관계라는 앨범에서 이문세씨가 이 노래를 불렀었습니다;(하지만 그때는 그게 그 노래인지 까맣게..

좋아하는음악 201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