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초저가 5.1ch 홈시어터 구축!!!

dirtybit 2007. 11. 26. 18:12
그럭저럭 초저가의 나름 5.1ch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
기존의 있던 4:3스탈의 HD지원 TV에 이래저래 디코더와 DVD플레이어, PC등을 연결 구축하였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운좋게 구한 부품들 덕택에 꽤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었고, 아키군이 나서줘서 깔끔하게 설치까지 할수 있었습니다. -_-)b

구축한 각각의 기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DVDPlay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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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X-318이라는 중국산 저가 DVD/DivX겸용 플레이어를 사용했습니다. (옥션링크) 현재 구매가능 가격은 34,200원이지만, 제가 구입할 당시에는 44,800원에 구매하고 이벤트로 10,000원짜리 해피머니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받았습니다. (결국 34,800원에 구입한것과 같음. - 해피머니 상품권은 알라딘에서 적립금으로 교환하여 책을 샀기 때문에 현금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

기기는 무척이나 작고 심플합니다. 물론 가격만으로 생각하면 기능도 심플하지만 훌륭한 편이구요, 장점이 있다면 전면 USB로 영화등을 볼 수 있다는 것인데, 보통의 경우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많이 사용되지는 않는 모양이더군요. DivX도 바로 재생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영화 avi등은 별 무리없이 바로 재생됩니다. 문제가 있다면, 코덱이 그리 좋지 못한지(아니면, 드라이브를 포함한 처리하는 부품쪽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인지..) PC로 보는 것에 비해서 화면이 깨지는 현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avi화질의 경우에서도 PC에서 Tvout으로 뽑아서 보는 것에 비해서 좀 떨어지는 화질을 보여줍니다. 최고의 문제는 자막인데 AVI파일을 재생할경우 smi를 읽어서 표시되는 자막의 글꼴이 좀 안습입니다 -_-;
거기다가, 자막의 색이 좀 이상한데다가 어줍잖은 그림자 효과로 인해서 뭔가 이상한 느낌의 자막이 표시됩니다.(그런데, 이게 개인차가 있는듯 한게 전 무척 어색하고 좋지 않았는데 아내는 안이뻐서 그렇지 보기는 편하다고 하더군요 -_-)

DVD쪽 기능은 뭐, 심플 그 자체이구요, 화질도 그럭저럭 볼만한 정도는 뽑아내 줍니다.
아! 결정적인 단점이 있군요. 이 제품은 아답터만 연결해 놓아도 본체 좌우측에서 아주 멋진 파란색 빛을 뿜어내 줍니다. 아주 환해요 -_-; 거기다가 아답터는 아주 따뜻해 지구요;;;
사용을 안하실때는 전원 자체를 차단해 놓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입니다 -_-;


2. 디코더
현재 DVDPlayer와 PC모두에서 5.1ch을 즐겨야 하는 이유에서 중간 디코더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쉽고 만만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저가 스피커가 디코더 미 내장형이라는 것도 이유가 되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디코더는 진짜 운좋게 pc4car에서 공동구매하는 그라치아 GD506 디코더를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자동차용으로 사용되는 듯 했으나, 당연한듯이 12v어뎁터 끼는 곳이 있기 때문에 일반용으로 사용하는데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구매포인트가 되었던게 가격인데 공동구매 가격이 2만원이었습니다. -_-)b
SPDIF 입력과 COAXIAL입력이 지원되며, 4ch Direct입력이 지원됩니다.
별도의 음장효과나 그런건 없지만, 딱 기능에 충실한 녀석이라고 보여집니다.

문제가 있다면, 이미 단종되었기 때문에 다시 구하려고 해도 다시 구할 수 없을 뿐더러, AS도 어떻게 받아야 할지 좀 막막하긴 하군요 -_-);
관련 사이트에서 공식 이미지를 가지고 오려고 했으나, 검색이 안되어서요, 위의 링크를 타고 가시면 자동차에 장착하는 멋들어진 리뷰가 나옵니다.(저도 저 리뷰 보고 구매를 결심했습니다 -_-)


3.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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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키에서 나온 SS206 Spaceless라는 모델입니다.
나온지 꽤 오래된 모델로 보시면 아시다시피 유선 볼륨 리모콘만 달려있는 단촐한 모델입니다.
이름과 같이 사이즈도 그다지 크지 않아서 좁은 방에 구석구석 배치하기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모델입니다.
전 뭐 이쪽에 전문가라던지 지식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뭐라고 기술적인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후배가 이모델을 다년간 쓰고 있었는데 그럭저럭 쓸만한 소리를 내줍니다 ^^
자리 문제와 소리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주는 모델로 일단 제 기준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는 모델입니다.
몇년전에 후배가 구매했을때 13만원 가량에 구매했다고 하던데, 아직도 다나와나 네이버쪽 최저가가 7만원대에서 형성되어 있는 모양이더군요. 전 뽐뿌게시판의 '말꼼이'님의 도움으로 뭔가 알수 없는 재고 처리 비슷하게 되어 4.5만원에 구매했습니다 ^^


4. 전체 조합
원래 집에 있는 PS2와 PC 그리고 디코더를 연결하여 TV를 중심으로한 5.1ch을 구축할 예정이었으나, PS2의 렌즈 상태가 급격하게 메롱스러워지고 저렴한 DVDPlayer를 구매한 이유로 DVDPlayer + PC -> 디코더 -> 5.1ch로 설정하기로 하였습니다.

PC와 TV는 TV-Out으로 영상이 연결되어 있고, 사운드는 예전에 덤핑 벌크로 구매한 SB Live! DE 5.1의 프론트쪽 스피커 출력을 Y잭으로 찢어 TV와 연결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세팅은 되도록 건들이지 않고(기존에 있었던 2.1ch짜리 PC스피커도 포기하지 않는 상황)에서 디코더와 연결하기 위해서 DE의 COAXIAL출력을 디코더의 COAXIAL입력단에 연결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기존에 PC를 쓰거나 할때는 디지털 아웃을 끄고 PC용 스피커로 사용하다가 영화나 5.1ch을 사용할때만 디지털아웃을 켜고 사용하면 되도록 되었습니다. ^^
(일반적으로 영화보는거 아니면 TV에서 소리가 나오는게 아직은 더 자연스럽고 좋아서요.. 6^^)

DVDPlayer는 컴포짓케이블로 TV와 연결이 되어 있었는데, 이또한 그 상태 그대로 선을 유지하고 SPDIF출력을 따로 빼서 디코더에 연결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DVD를 볼때 5.1ch이 필요한 영화에서는 DVDPlayer의 세팅을 SPDIF출력으로 해서 디코더쪽으로 보내거나 일반 TV스피커로 보내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PC의 TVOut을 쓰는 관계로 PC와 TV가 직각형태로 가깝게 배치가 되어 있었지만, 모든 5.1ch의 중심은 TV를 중심으로 해서 설정을 했습니다.



5. 결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소리가 아주 날라다닙니다 -_-);
각 사운드가 별개로 아주 시끄럽게 깡깡 거리고 우퍼는 혼자서 웅웅거리고 정신이 없습니다 -_-);
5.1ch를 제대로 즐길만한 타이틀이 없다는 것도 이유겠지만, 아직은 에이징이나 각 위치에 따른 미세한 볼륨조절들이 안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두고 꾸준하게 설정을 잡아 줘야 제대로 된 소리를 들을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사실, 표현한것처럼 심각하진 않구요, 에이징 및 각 볼륨에 따른 조정이 아직 덜 됐을 뿐입니다 ^^)

총 투입된 돈은 아래와 같습니다;
34,800  + 20,000 + 45,000 = 99,800 + 케이블 및 기타 잡비 넉넉잡아 2만원 = 약 12만원
진짜 저렴하게 하긴 했네요 -_-;;

마지막으로,
자기일처럼 나서서 도와주고(혼자서 모든 설치를 해줬다는..ㅠ.ㅠ) 깔끔한 스피커 설치와 선 감추기 기법을 자랑하면서, 각 물건을 사는데 뽐뿌 및 저렴한 가격 정보를 제공한 아키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
아키군은 아무리 봐도 깔끔하게 정리하는 손재주가 비범한듯 합니다.(참고글) 어쩌면 숨은 생활의 고수일지도.. -_-)b

나중에 좀더 미세조정이 되고나면 다시 한번 글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