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좌절의 기억들

dirtybit 2008. 10. 8. 13:55
1.
얼마전 아침에 급하게 출근하면서 바지에 벨트를 안매고 간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철타고 가고 회사에 거의 도착할때 쯤 되서 알게 되었는데요, 벨트를 안매고 간것보다도 그걸 느끼지 못할정도로 뱃살이 풍만해 젔다는 사실에 급 좌절하게 되더군요;;;
우..운동을 해야 하는데... OTL

2.
회사에서 관공서 이벤트 쪽에 참여하게 되어서요, 방문객들에게 사진을 찍어서 칼라프린터로 인쇄해주는 이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 담당이 아니라 옆에서 구경만 하다가 Test용도로 뽑아달라고 울 아들내미와 저랑 찍은 사진 파일을 주었습니다.
사진을 본 회사 분들의 반응;;;
'배가 아빠를 꼭 닮았구나;;;'
OTL

3.
이건 좌절이 아닙니다만... 걍 새글에 쓰기 그래서리..
몇일전 현준이가 유치원에서 태극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애기들이 흔들기 좋게 약간 작은 사이즈였습니다. 정작 울 현준이는 발음이 안되서 '태극기'가 아니라 '떡볶이'라고 발음이 되지만, 나름 즐겁게 흔들고 들고 다닙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실제 '떡볶이'라고 발음과 태극기를 발음하는건 소리가 약간 다르긴 하더군요.. -_-)

울 현준이가 자는 사이에 태극기 보고 번뜩 생각이 들어, 살짝 개조를 해서 태극기 MB버전을 만들었습니다만,
요즘 시국이 어지러워서 무서운 맘에 사진은 올리지 못합니다 -_-);
예... 사진은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있는것이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