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내 의견과 다른 정부의 광고들을 제한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dirtybit 2007. 5. 4. 18:21

FTA나 국민연금 같이 정부의 정책 같은 것을 광고하는 경우가 요즘 부쩍 많아졌습니다.
그런 광고를 볼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저같이 FTA나 국민연금에 대해서 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보기에는 내가 찬성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홍보성 광고를 지속적으로 본다는 것도 불쾌하고, 내가 낸 세금이 그 광고를 집행하는데 10원이라도 들어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상당한 불쾌감을 가지게 됩니다.

정부에서 하는 모든 예산 집행은 적으나마 내 세금이 들어간 돈으로 집행 되는 것이겠고, 그것이 나의 생각에 반하게 된다면 적어도 내가 낸 세금만큼은 그런 광고를 만드는데 쓰이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니면, FTA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도 공평히 예산을 나눠줘서 같은 기회를 주거나, 국민연금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같은 기회를 누리도록 광고 예산을 같은 식으로 책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정책이라는 이유로,
해당 정책에 대해서 찬성을 표시하지 않은 사람들의 돈까지 이용해서
해당 정책을 밀어붙이고 광고하는 것은 반대자 입장에서 볼때 뭔가 대단히 형평성에 어긋나 보입니다.

적어도 공익광고가 아닌 정책에 대한 광고에 대해선 예산 집행에 대해서 반대자들과 공평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거나 아얘 차단을 해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과연 그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군요 6^^

애시당초 반대의견이 있을 수 있는 것에 예산을 써서 광고한다는 것이 뭔가 대단히 잘못된 생각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