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에서 엔지니어는 단지 쓰고 버리는 부속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농공상의 엄격한 유교질서를 바탕으로 사고하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결국 엔지니어는 쓰고 버리기 쉬운 대상일 뿐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수십조원의 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의 핵심을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의 가치는 당연히 수십만원밖에 안된다고 생각하고, 수십조원의 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의 핵심을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가 나가면 아무나 다른 사람을 앉혀놓으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저 밀어붙이면, 쪼면, 될때까지 귀찮게 하면 결국은 모든 일이 될것이라고 믿고, 안되면 엔지니어탓이라고 쉽게 생각해 버릴 수 있는 그런 쉬운 존재인듯 합니다. 언제쯤, 기술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지식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