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 dirtybit의 근황

dirtybit 2008. 1. 10. 18:54
1.
요즘 몸이 상당히 안좋아 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니던 한의원의 매우 용하신 의사선생님께서는

'일찍 발견되어서 다행입니다. 이게 발견되지 않고 오래 지나서 한번에 터져버리면 위험한건데, 일찍 증상이 나타나서 증상이 미약할때, 나타나서 대처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그게 맞는 말인듯 합니다.
목숨이 위험하거나, 긴급하게 응급 상황이 발생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체중조절 및 운동 같은거 해주면서 꾸준히 노력하면 무난하게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2.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에 입사한지 2년째가 다가옵니다. 이번 18일이 되면 딱 2년이 되는 날이군요;;
그 동안 참으로 많은 인원들이 회사를 떠났고, 그만큼은 안되지만 몇몇 인원들이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2년동안에 제가 아는 사람중에서 기억하는 사람만 한 15~16명정도 회사를 떠난듯 하니까, 적은 수치는 아니군요;;

직원들이 관두는 것도 부족하여 얼마전 작년 12월 26일인가에 회사의 사장님께서 사임을 하셨습니다 -0-;
회사 생활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군요;;
분위기로 보아하건데 자회사인 이곳 사장님께서 모회사의 말을 잘 안듣는것도 있고, 사장님의 건강상의 이유도 있고 해서 사임하신듯 합니다.(뭐 진실이란 모르는 법이지요 -_-) 새로 오신 대표님께선 모회사의 이사님과 자 회사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계십니다.
이전 사장님과 매우 다른 스타일이시기도 하고, 아직은 업무에 대한 큰 그림도 안잡힌 상태이기 때문에 적응하기 매우 힘들군요 -_-;; 덕분에 블로깅도 좀 주춤하게 되었습니다 ^^
(갑자기 밀려드는 각종 보고서 제출 요구 및 그동안 모회사쪽에 안된다고 했던 일들에 대해서 다시 하나하나 요구가 들어오기 시작하는;;; )


3.
집에 컴터가 사망하였습니다;;;
어느때 부턴가 자꾸 파란화면이 뜨기 시작하더니(포멧해도 계속 그랬음), 어느날 아침 마지막 파란화면을 끝으로 사망을 하셨습니다;
아마도 메인보드의 문제로 파악되긴 합니다만, 거기서 부터 안습의 시작입니다.
그 이름도 찬란한 P4 2.4C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적절한 메인보드나 램을 구하기가 난감한 상황에서 아키군이 셀러론 D용 메인보드와 CPU, 램, VGA까지 제공해 주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애기 눈을 피해서 급히 분해 조립해 보니, VGA가 PCI Express방식을 요구하더군요; 수중에 가지고 있는것은 이전에 쓰던 AGP용과 새로 받은 AGP용 -_-;;

결국 모든것을 포기하였는데, 다시 아키군이 P4 2.4용 ASUS메인보드를 구해주었습니다 -_)b
이번에도 기쁜 마음으로 애기 눈을 피해서 급히 분해조립 했는데,
윈도우가 깔리다가 갑자기 슉 -_-; 하면서 파워가 꺼져 버립니다.
(분명 파워문제는 아닙니다. 계속 잘 썼거든요 -_-)
파티션 설정하는 부분만 가면 그냥 전원이 꺼져버리는 현상이 계속 발생했습니다.
메모리도 바꿔껴보고, VGA도 바꿔껴봤으나 결과는 마찬가지 -_-;
(이상하게 OSX를 설치하려고 해보니까, 파티션까지도 잘 나눠지더군요;; 우분투 같은 경우는 파티션에 쓰고 Write할때 걍 다운되어 버렸음. 아무래도 HDD아니면 IO쪽의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레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_-)

이제 다 띠어버리고 그냥 조용히 봉인모드로 놔두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듯 합니다.
컴터 조립하고 있는데, 문득 옥션같은 곳에서 '20만원이면 이것보다 훨씬 좋은 컴터 본체를 살 수 있지...' 라는 생각에 급허탈 및 슬퍼진 이유도 한몫 했습니다. OTL

뭐 아직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인어른께서 쓰라고 건내주신 노트북이 있으니까요;;


4.
사실 블로깅을 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 한적도 많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하고 싶은 얘기도 많았고, 소통하고 싶은 얘기도 많고, 지금 쓰다가 말아서 걍 조용히 저장해 놓은 글도 있고 해서리 블로깅을 하고 싶긴 한데 왠지 맘 먹고 키보드에 손이 가지 않는군요;
회사에서 하루종일 정신없이 시달리는 것도 있고, 집에가면 노트북 켜놓고 진득하니 컴터를 쓰기가 좀 힘든 문제도 있고 해서리 많은 이야기들을 그냥 마음속에 덮어두고 있습니다 ^^;
너무 소식이 없어서 방문객 여러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네요 ^^;

열심히 하겠습니다 ~



5.
생각해 보니 새해 첫 글이네요.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_-)b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_)b
그리고 돈도 많이 버시기 바랍니다.
나라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니까, 돈없으면 아얘 사람 취급도 못받는 세상이(지금도 좀 그렇지만 지금보다 더 -_-) 올거 같군요. 애궁, 언넝 돈 많이 벌어야 할텐데 말이죠;

나와 내 주변사람이 죽는게 아니고,
내 주변 환경이 파괴되거나, 내 고향이 파괴되는게 아니고,
내가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나'만 돈 많이 벌면 얼마든지 타인이 죽던, 환경이 파괴되던, 자유가 제한되던, 나라가 망해 없어지던, 관계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세상이 참...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