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자화상 - 고백(2)

dirtybit 2009. 12. 21. 11:32

1.
나는 그 끝을 알수 없고,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그런 깊이 있고 폭 넓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어느날 스스로를 돌아보니.
'밑도 끝도 없는 놈'이 되어 있었다.


2.
적어도 내 주변 사람들, 특히나 나와 관계가 있는,
그런 사람들에게는 안좋은 일이 있어도 속에 담아 두지 않고 쿨하게 잊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어느 날 스스로를 돌아보니,
속에 담아두는 것이 없는 쿨한 사람이 아니라,
'속 없는 놈'이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