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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2004/01/19 08:51] 금연...

dirtybit 2007. 4. 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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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꼭 금연을 하겠다는 생각이 있는건 아니다.
원래 담배는 '친구' 라는 생각에서 살고 있고,
여러가지로 아직은 '기호식품' 이라는 개념에서 스스로가 즐기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가지 않도록 왠만한 경우 실내 흡연 자제
금연구역 철저히 지켜주기... 뭐 그러고 있는 과정이지만...

몇일전 우연찮게 담배를 하루 안피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갑자기 담배를 안피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
암 생각없이 안피기를 시작했다는.. -_-;
3일인가를 그렇게 안피니 사람이 아주 피폐해 지면서 각종 니코틴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ㅜ.ㅜ 그래도 기왕 안피기 시작한것이다라는 생각에
얼마나 하나 보자라는 오기로 발전.. -_-!

결국 워크샵 가서 이래저래 술먹고 한대.. 집에 온다구, 밥먹었다고... 해서 다시
애연의 길로 접어들었지만... 왠지 재미있는 경험에...
슬슬 다시 안피기 놀이 해볼까라는 생각도... -_-

말은 그렇게 하지만, 어제 일요일날은 하나도 안피고...안피기 놀이 시작해 볼까 했는데... 월요일날 회사 오니 암도 없고 회사 열쇠도 없어서리..ㅜ.ㅜ
기다리다 심심해서 한대 폈다는..ㅜ.ㅜ 이..이래선 버티는 재미가 없잖아..ㅜ.ㅜ

다시 한번 담배 안피고 버티기 시작... 해볼까나.. -_-;;
뭐 혹자는 금연하기 위해서 참으로 비굴하게 스스로를 속인다라고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진짜로 아직은 난 담배를 '좋아하고' -_-!
금연따위 아직은 진짜 '생각없음' -_-!
이다.. 그런데 왜 이런 버티기 놀이가 갑자기 하고 싶어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얼마나 버틸수 있는지 스스로 함 튕겨보는것... 이랄까 6^^
이제부터 몇일 버티는지 함 해봐야지.. -_- 생각보다 버티기도 재미있다는...
(이러다가 금연하게 되는거 아니야...라는 좀 억지스럽고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_-)


추가 :
결국 이렇게 놀다가...
2006년 1월 17일 이후로 오늘까지 계속 안피고 있습니다-_-
스스로 금연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피고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솟긴 하는데
지금까지 버틴게 아까와서 함 버텨볼렵니다 -_-

뭐, 그러다가 한대 피면 그 이후로 또 안피면 되는 것이구요,
담배를 일년이상 안피니까 담배 냄새가 어떠했는지 알게 되고, 굳이 담배를 안펴도 되니까 홀가분해 진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겠구요,

몸이 좋아지는게 몸으로 느껴진다...따위는 절대 없습니다 OTL
전 그게 제일 억울했습니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