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네이버, 애드클릭스 그리고 순수성

dirtybit 2007. 6. 1. 00:29
원래 5월 31일날 써야 하는 글인데 게으름을 부리다가 좀 미뤄졌습니다.
5월 30일 제 애드클릭스 수익이 드디어 1,000원을 넘어 1,080원이 되었습니다.
보니까, 클릭수라던지 그런건 비슷한데 이상하게 수익이 많이나왔더군요.
아무래도 그날 방문객이 대단히 많아졌고, 광고의 노출도 많이 된것이 혹시 영향이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5월 29일날 울산 어린이집 사건을 듣고 뭔가 알리고 싶은 마음에 두서없이 몇자 적고나서, 오래지나지 않아 공교롭게도 네이버에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해당 단어가 올라갔습니다.
역시 네이버 파워는 무섭더군요. 이런 알려지지도 않은 작은 블로그에 참으로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방문객 증가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전혀 의도하지 않은 일이었지만 많이 알려지면 좋다는 생각에 일단은 좋은기분이었으나,
왠지 그 글이 이슈가 되고 나니까, 그 글을 올린것이 과연 100% 순수했는지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뭐랄까, 정말로 나쁘게 생각하면 그런일을 알리면서 내 블로그의 방문객을 늘려 광고수입을 더 받게 된다...라는 그런 식의 해석도 가능하게 되고, 과연 내 스스로 그런 맘이 전혀 없었나라고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글은 너무 속이 상하고, 하고싶은 말이 많아 정신 없이 쓴 글이어서 나름 순수성을 갖고 있는 글이었지만, 그 글을 쓴 덕분에 네이버를 통한 방문객도 늘어나게 되고 애드클릭스 광고 수익도 늘어나게 된것에 대해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길이 없습니다.

기왕이면 좋은일, 그리고 기쁜일로 인해서 방문객도 많이 늘어나고 광고수익도 늘어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울산 어린이집 사건....진짜로 잘못한 사람에겐 하늘이 반드시 벌을 내릴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__)

p.s
원래 제목을 '울산 어린이집, 네이버 그리고 애드클릭스' 라고 하려고 하였으나, 그렇게 하는 일은 내 감정적인 글쓰자고 그 사건을 이용한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제목을 '네이버, 애드클릭스 그리고 순수성'으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