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추석일기 - 좌절의 추석

dirtybit 2007. 9. 27. 09:53
토요일 현준이 퇴원

토요일 저녁 갑자기 현준이가 먹은것을 다 토하며 물까지도 먹자마자 토하기 시작

토요일 밤 응급실로 이동

장염 초기 진단

물도 다 토하는 상황이라 수저로 물먹이면서 겨우 진정시킴.
혹시라도 자다가 구토할지 몰라서 교대로 잠

일요일~월요일 오전까지 장염 회복중. 흰쌀죽 먹이고 물도 먹임
조금씩 회복되어가기 시작

25일 추석날 한쪽눈에서 갑자기 눈꼽이 많이 끼면서 부어오르기 시작.
열때문에 응급실 가기 전날에도 같은 현상이 발생되었기 때문에 긴급히 응급실로 이동

추석날 응급실 초만원 사태(소화아동병원). 한시간 가량 기다려서 검진받은 결과 병원에 안과가 없기 때문에 주변 안과로 가라는 소리 들음. 일단 입원중에 눈병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항생제만 처방

26일 아침 눈병으로 인한 눈꼽으로 현준이가 눈을 뜨지 못함.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을 적셔주고, 본인이 놀라서 운 눈물로 눈꼽이 녹아서 눈을 뜰 수 있었음

26일 낮. 항생제의 영향인지 눈의 상태가 매우 좋아짐. 26일 부터 쌀+찹쌀로 상당히 밥에 근접한 죽을 먹인 효과로 몸에 힘도 조금씩 나기 시작. 확실히 잠을 덜자고 잘 놀기 시작. 찹쌀로 만든 약식(약밥)을 먹임. 그거 먹고 든든했는지 거의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 매우 잘 놀고 저녁에 잠도 정상적으로 잘 안잠 -_-;

26일 밤. 잠자리에 들어서 잠을 자려던 현준이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토하기 시작.
점심때 먹은 약밥을 다 토하고 그 이후에도 속이 안좋은지 안좋은 표정에서 다시 잠듬

27일 걱정가득한 눈빛을 가진 색씨를 놔두고, 돈벌기 위해 출근 OTL


.... OTL.....


제발 더이상 아프지 말았으면...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