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왜 블로깅을 하는가?

dirtybit 2007. 11. 22. 18:49
글을 자주 쓰는 편도 아니고 잘쓰고 열심히 쓰는 편도 아니지만,
가끔 블로그에서 긴 글을 쓰거나 긴글 쓸 준비를 하다가 보면 문득 드는 생각이
'내가 이짓을 왜하고 있지?' 라는 생각입니다.

예전에 아내에게
'오늘 블로그에 방문객이 몇명왔고, 이런저런 글을 올렸고, 그게 올블 실시간 인기글에도 올라가고 ~' 라고 얘기하다보면 아내가 꼭 물어보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거 왜 하는건데?'

솔직히 그닥 할 말이 없었습니다.
방문객이 많아지면 좋고, 올블에 실시간 인기글로 올라가면 기분 좋지만,
딱히 그것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무엇' 이 있었습니다.

아내에겐 그냥,
'방문객이 많아지면, 광고를 클릭할 일도 많아지고 그렇게 되면 돈도 많이 생길꺼야 -_-)'
라고 말은 하지만, 솔직히 그런건 핑계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저의 글에 내삶의 기록이라고 썼지만,
내삶의 기록이라고만 하기에는 뭔가 너무 많은 노력이나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도 삶을 기록한다는 의미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듭니다)


아무래도 제가 블로깅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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