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저는 무척이나 정치가 하고 싶었습니다.
좀더 자세히 얘기하면, 이런저런 바쁜일들과 몸이 안좋아서 의사선생님께 경고를 받은 와중에
아침 샤워중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주섬주섬 이력서랑 자기소개서를 쓰고 챙겨서 X당의 당사에 다짜고짜 정치를 하겠노라며 찾아갔습니다.
나 : 저기요.. 제가 정치가 하고 싶어서 이력서를 써가지고 왔는데요..
담당자 : 아! 그러세요? 이쪽으로 오세요, 한번 보죠~
담당자인듯한 사람은 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슬쩍 살펴보았습니다.
보아하니 그다지 열심히 보지는 않는듯 합니다.
담당자 : 음...이력서를 보니까, 전산이 전공이신데요..전공과는 다른 이런 정치를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나 : 아, 요즘 IT로는 먹고 살기 힘들어서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별다른 특기가 없어도 몇몇 개인기 정도만 있으면 할수 있는게 정치가 맞을거 같더라구요. 우기기라던지, 까먹기 뭐 그런건 어느 정도 사회생활하면서 익혀왔던 것들이라 크게 전공과 관계없이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담당자 : 아.. 그렇군요. 특별히 정치를 하려고 하는 계기나 그런게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나 : 요즘 회사에서 일도 이상하게 많은데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의사선생님께서 절대 몸을 힘들게 하지 말고, 무리하지 말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현재 하는 IT쪽 일에서는 그렇게 살기가 힘들거 같고,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일할수 있는 곳이 어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니 역시 정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정치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담당자 : 그렇다면, 뭔가 특기나 장점 같은건 어떤게 있습니까? 취미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나 : 특기라고 하면 시키는대로 말 잘듣기를 잘합니다. 가장 주된 취미는 특기살리기 입니다. 정치쪽에 관련된 특기라면 앞에서 말씀드렸던 우기기, 까먹기 등등 및 현재 몸이 안좋기 때문에 아픈척, 힘든척, 불쌍한척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아프거나 힘들면 그런 티가 팍팍나는 신체적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보통때의 허우대는 멀쩡하구요. 더군다나 요즘은 연습을 통해서 안아프고, 안힘들어도 거의 아프고 힘든것처럼 티낼 수 있는 요령도 터득했습니다.
담당자 : 아, 놀라운데요... 그렇다면 여러 정당들이 많은데 특히 이곳 X당을 들어오게된 계기라면 어떤게 있을까요?
나 : 보면, 여러 정당들이 거의 비슷비슷해서 특별히 X당을 콕 집어서 지원할 예정은 없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볼때, 머리가 나쁘거나, 생각을 별로 안해도 버티기 가장 좋은 당이 X당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계시는 분들 보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그냥 저냥 놀면서 돈벌기 가장 좋은 곳이 X당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담당자 : 월수입은 어느정도로 생각하고 계십니까? 별로 많은 돈을 드릴 수 없을거 같은데요..
나 : 뭐 지금 당장 크게 돈이 들어오지 않아도 관계 없습니다. 일단 정치에 입문하면 여기저기서 급여외에 생길텐데요 뭐. 땅에 투자할 수도 있고, 주식에 투자할 수도 있고 말이죠. 정치에 입문해서 어느 괘도 정도 되면 다들 알아서 챙겨주던데요, 안그렇습니까?
담당자 : 아, 뭐 그거야 그렇지요.
나 : 그러니까, 직접 수입보다는 수당쪽에 더 관심이 간다... 라는 것입니다.
담당자 : 지금까지 질문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류나 면접으로는 합격이지만, X당의원님들의 허가가 있어야 정치를 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합격자로 분류해 드릴테니 나중에 의원님들이 모여서 허가를 해주면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 : 언제쯤 허가가 날까요?
담당자 : 글쎄요... 요즘 선거철이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골프들 치고 이래저래 날 더 추워지기 전에 좋은곳들 보고 다니시는 일들이 많아서요... 다 모여서 뭔가 결정하시려면 몇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나 : 언젠가는 정치를 할 수 있긴 하겠군요. 감사합니다. 나중에 뵙겠습니다.
좀더 자세히 얘기하면, 이런저런 바쁜일들과 몸이 안좋아서 의사선생님께 경고를 받은 와중에
아침 샤워중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주섬주섬 이력서랑 자기소개서를 쓰고 챙겨서 X당의 당사에 다짜고짜 정치를 하겠노라며 찾아갔습니다.
나 : 저기요.. 제가 정치가 하고 싶어서 이력서를 써가지고 왔는데요..
담당자 : 아! 그러세요? 이쪽으로 오세요, 한번 보죠~
담당자인듯한 사람은 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슬쩍 살펴보았습니다.
보아하니 그다지 열심히 보지는 않는듯 합니다.
담당자 : 음...이력서를 보니까, 전산이 전공이신데요..전공과는 다른 이런 정치를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나 : 아, 요즘 IT로는 먹고 살기 힘들어서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별다른 특기가 없어도 몇몇 개인기 정도만 있으면 할수 있는게 정치가 맞을거 같더라구요. 우기기라던지, 까먹기 뭐 그런건 어느 정도 사회생활하면서 익혀왔던 것들이라 크게 전공과 관계없이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담당자 : 아.. 그렇군요. 특별히 정치를 하려고 하는 계기나 그런게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나 : 요즘 회사에서 일도 이상하게 많은데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의사선생님께서 절대 몸을 힘들게 하지 말고, 무리하지 말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현재 하는 IT쪽 일에서는 그렇게 살기가 힘들거 같고,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일할수 있는 곳이 어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니 역시 정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정치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담당자 : 그렇다면, 뭔가 특기나 장점 같은건 어떤게 있습니까? 취미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나 : 특기라고 하면 시키는대로 말 잘듣기를 잘합니다. 가장 주된 취미는 특기살리기 입니다. 정치쪽에 관련된 특기라면 앞에서 말씀드렸던 우기기, 까먹기 등등 및 현재 몸이 안좋기 때문에 아픈척, 힘든척, 불쌍한척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아프거나 힘들면 그런 티가 팍팍나는 신체적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보통때의 허우대는 멀쩡하구요. 더군다나 요즘은 연습을 통해서 안아프고, 안힘들어도 거의 아프고 힘든것처럼 티낼 수 있는 요령도 터득했습니다.
담당자 : 아, 놀라운데요... 그렇다면 여러 정당들이 많은데 특히 이곳 X당을 들어오게된 계기라면 어떤게 있을까요?
나 : 보면, 여러 정당들이 거의 비슷비슷해서 특별히 X당을 콕 집어서 지원할 예정은 없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볼때, 머리가 나쁘거나, 생각을 별로 안해도 버티기 가장 좋은 당이 X당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계시는 분들 보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그냥 저냥 놀면서 돈벌기 가장 좋은 곳이 X당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담당자 : 월수입은 어느정도로 생각하고 계십니까? 별로 많은 돈을 드릴 수 없을거 같은데요..
나 : 뭐 지금 당장 크게 돈이 들어오지 않아도 관계 없습니다. 일단 정치에 입문하면 여기저기서 급여외에 생길텐데요 뭐. 땅에 투자할 수도 있고, 주식에 투자할 수도 있고 말이죠. 정치에 입문해서 어느 괘도 정도 되면 다들 알아서 챙겨주던데요, 안그렇습니까?
담당자 : 아, 뭐 그거야 그렇지요.
나 : 그러니까, 직접 수입보다는 수당쪽에 더 관심이 간다... 라는 것입니다.
담당자 : 지금까지 질문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류나 면접으로는 합격이지만, X당의원님들의 허가가 있어야 정치를 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합격자로 분류해 드릴테니 나중에 의원님들이 모여서 허가를 해주면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 : 언제쯤 허가가 날까요?
담당자 : 글쎄요... 요즘 선거철이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골프들 치고 이래저래 날 더 추워지기 전에 좋은곳들 보고 다니시는 일들이 많아서요... 다 모여서 뭔가 결정하시려면 몇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나 : 언젠가는 정치를 할 수 있긴 하겠군요. 감사합니다. 나중에 뵙겠습니다.
뭐 아시겠지만 100% 헛소리입니다.
안믿고 사실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듯 해서 다시한번 확실하게 말씀드리지만 100% 픽션입니다. 제가 100% 지어낸 것이죠. 정치 하고 싶다고 이력서 들고 가서 정치한다고 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줄과 빽과 돈도 없는 사람이 그냥 마구잡이로 하고 싶다고 해서 될수 있는 곳도 아니라는것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_-)
몸도 안좋고 시간도 없어서 블로그에 글도 못쓰고 있는 상황인데, 아침 샤워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끄적거려봤습니다.(이럴 시간에 기존에 쓰던 글이나 마무리 지으면 좋으련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