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애드클릭스와 다음

dirtybit 2007. 4. 3. 19:33
이제 애드클릭스를 달아놓은지 2일째가 되어 갑니다
뭐, 수익도 수익이지만 재미있는 장난감을 놓고 여러사람들끼리 얘기하고 즐기는 분위기로 블로그가 변하는듯 하여 내심 대단히 기분 좋기도 합니다


이제 부터 나올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전혀 근거도 없는 전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
혹시라도 보고 노여워는 하지 마세요 ( __);


서명덕 기자님의 블로그 글을 보면 확실히 '다음'답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적어도 '다음'은 돈을 벌기 위해서 저런 서비스를 하지는 않을듯 한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물론 기업이란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궁극적인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 겠지만,
(구글의 애드센스를 보면 이런 방식의 사업이 꽤나 사업성이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다른 포털들에 비해서 다음은 이런 방식의 사업을 하기에 유리한 사항이 몇가지 엿보입니다

일단 이미 다른 포털들도 비슷한 방식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을텐데요,
네이버 같은 경우는 언제나 앞서나가기 보다는 딱 한발자국 앞서가는 것을 즐기는 회사로 보이기 때문에 아직은 시기가 안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부적으로는 이런 광고 모델에 대한 계속적인 검증과 확인 작업을 하겠지만, 여태까지 네이버 서비스의 내용을 보건데 설치형 블로그나 다른 기타 사이트는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단지 네이버 블로그만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면서 좀더 혜택을 많이 줄 듯 보입니다. 뭐 그렇게 간다면 네이버의 펌질 블로그와 여러 스팸 및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는 정말 대단한 각종 편법 트릭들에 대한 대책도 같이 마련이 되야 되겠죠.

파란 같은 경우는 KT에서 오는 뭔가 경직된 느낌이랄까..뭐 그런것이 있어서 시장이 어느 정도 대중화 되지 않으면 뛰어들지 않을것 같습니다. 블로그 사업도 그랬고, 검색도 그렇고 뭔가 따라가긴 하는데 딱딱해 보이는 인상이랄까요... 그런것도 강하고 어떻게 보면 서비스는 오픈하지만 서비스 자체에 대한 트랜드나 컨셉을 잘못 잡는 모양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전혀 근거없이) 시장이 거의 성숙되고 일반인들도 다들 알게 될때 쯤에서야 뛰어들게 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더욱더 근거 없는 생각은...굳이 KT로 돈도 많이 버는데 여기까지 서둘러서 오겠나..라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_-)

네이트 같은 경우는 C2쪽에 광고 수익 배분 모델 얘기를 언젠가 들은듯 하긴 한데요, 앞으로 한동안은 C2쪽에 역량을 집중할듯 합니다. 만일 이런 광고 모델이 나오더라도 우선적으로 C2기반으로 하겠죠

엠파스는 솔직히 요즘 별로 잘 안들어가서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그냥 느낌으로 보건데 다른 포털들의 행보를 따라가며 숨고르기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뭔가 대단히 열심히 하는것은 같은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_-

그리고...또 좀 덩치가 있을만한데가... 코리아 닷컴이 있겠군요.
코리아 닷컴은... 흠...
.
.
제가 어디까지 했었죠?

흠...일단,
다음의 경우는 네이버나 싸이에 비해서 블로그나 미니 홈피 쪽에서 솔직히 밀리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예전 온라인 우표제 이후로 메일이나 기타 다른 서비스에서도 솔직한 얘기로 꽤나 고전을 하고 있는듯 보였구요. 그런데, 요즘 잘나간다는 서비스를 보면 다음이 내부적으로 꿈틀대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잘나간다는 서비스 뒤에는 알게 모르게 다음의 손길이 곳곳에 보였던 거죠(단적인 예로 티스토리 같은 경우도 다음쪽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확한 얘기는 어떻게 된것인지 잘 모르지만 하여튼 로그인 할때 보면 다음의 마크가 굳건히 자리잡고 있더군요 -_-)
결국 다음은 굳이 다음 회원들의 블로그에만 광고창을 달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다른 외부쪽에 그 광고를 뿌리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게 되는(네이버 같은 경우는 모든 길은 네이버로 통하는 것이다 보니..) 그런 사업하기 좋은 상태로 변하게 된듯 합니다

또한 다음은 제가 보기에 애드클릭스로 다음은 몇가지 부가 이득을 얻게 된것 같습니다
(노린것 같기도 하구요)

1. 블로거를 중심으로 하나의 커다란 이슈로 작용되었습니다
애드센스에만 의존하던 블로거들에게 다음의 애드클릭스는 큰 이슈가 된것이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거기다가 별다른 선택이 없는 상태에서의 대안 제시는 꽤 반가운 내용이기도 하구요. 저같이 영세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구글은 좀 부담스러운데 다음 같은 경우는 (전혀 근거없이) 그냥 무난하게 해도 될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전혀 근거 없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구글은 뭔가 대단한것 같아서 좀 부담되긴 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다음에 대한 전체 트래픽이나 관심도, 그리고 호감도가 급상승하게 된 계기가 된듯 합니다. 아무래도 블로거분들 중에서 파워가 좀 강하신분들이 많으시겠고, 그런분들이 다음에 대해서 새롭게 본다는 것은 꽤나 좋은 의미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2. 다음 캐쉬로 지급합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얄미울 정도의 깍쟁이 같은 다음의 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블로거들에게 있어서 100불제한이 있는게 아니라 10원이라도 매달 얻은만큼 다음 캐쉬로 지급한다는 것은 대단히 매력적인 부분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같은 영세 블로거가 수수료를 안내는 만원이 되기에는 좀 오래 걸릴듯 하고, 그러다 보니 뭔가 돈 쓸일이 있으면 기왕이면 적립금 써먹듯 다음의 유료 서비스쪽으로 가자 라는 생각이 생길듯 합니다
아무래도 옥션이나 지마켓등의 마켓플레이스 경쟁에서 밀리는 다음의 디엔샵 같은데서 적립금 사용하듯이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특히나 가격과 쿠폰에 민감한 (저같은) 옥션이나 지마켓 사용자들에게 기왕이면 적립금있어서 1000원이라도 할인되는 디엔샵쪽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하도록 되어 있는듯 합니다. 다른 기타 유료서비스도 아무래도 다음 캐쉬 지급으로 좀더 늘어날 듯 하구요.
이런 부분에선 디엔샵등의 마켓쉐어를 넓히는데 애드클릭스가 일조를 하지 않는다고 단언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6^^

앞에서 말한것 처럼 다음은 일단 이 서비스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긴 포석으로 보면 다음 자체의 이미지 상승및 쇼핑몰 등 유료 결재의 증가로 어떻게 보면 얄미울 정도의 반사 이익을 얻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뭐,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전혀 근거없이 혹시 이런거 아닐까 라는 재미있고 쓸데 없는 상상을 한번 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