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아기용 샴푸 발암물질...

dirtybit 2009. 5. 16. 12:10
오늘 아내를 통해서 모 업체 제품중에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있다는 뉴스를 듣게 되었습니다.
무슨 제품인지 보니까, 마침 우리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회사의 제품이더군요...

식약청의 발표로는 별 문제 없다고 얘기를 하지만,
일단 애기들 쓰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 다른 회사 제품으로 새로 사왔습니다.
남은 것은 버리긴 아까우니까 화장실 바닥 청소용으로 사용하던가 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식약청...참으로 한심하군요;;
이제 베트남이나 중국 정부만도 못한 행태를 취하고 있으니...
당최 우리나라 정부라는 것들의 경쟁상대는 어디인지 참으로 궁금할 따름입니다.
어디랑 경쟁해서 그 이름 좋은 선진화를 한다는 것인지..;

지들 새끼들한테 저 제품 써보라고 하면 당장 난리를 피울 것들이 참으로 뻔뻔하기 그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과민반응을 보였을 수도 있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않고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는 식약청의 태도는 정말 한심하기 그지 없네요

아래는 식약청 발표 내용입니다. 여기를 누르시면 식약청의 해당 글로 갈 수 있습니다.

베이비샴푸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보도내용


 ○ 보도언론

   - 문화일보(2009.5.14) : “유아용샴푸 발암물질 ‘수수방관’

   - 헤럴드경제(2009.5.14) : ‘존슨앤존슨 발암샴푸’ 식약청 알고도 쉬쉬

   - 아시아경제, 메디컬투데이, 아시아투데이, 헬스투데이뉴스 등


 ○ 주요내용

   - 존슨앤존슨의 어린이용 목욕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사실을 알고도 식약청이 이를 방치함.

   - 성분 검사 등 조치를 취하지 않고 시중에 유통

   - 베트남 정부가 제품수거.판매중단 조치하고 중국 상해나 대만에서도 유통업체들이 자진 철수하는 것과 비교되는 모습


□ 관련내용 설명

○ 우리청은 미국내에서 존슨앤존슨의 어린이용 목욕제품의 안전성 논란 보도(3.12)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3.13), 국내 수입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 존슨앤존슨의 해당 제품 자체가 국내 수입된 바 없었으며,

 ○ 미국 FDA에서도 조사 결과 동 제품이 안전하다는 입장발표(3.20)가 있었고,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도 동 제품 검사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

 ○ 따라서, 별도의 수거검사 조치는 필요치 않은 상황이었음.

 ○ 다만, 우리청은 국내에서 제조되는 유사제품의 안전관리를 위해서 화장품 협회에 공문을 보내(3.17)

   -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지 않도록 다른 대체 보존제의 사용 및 다이옥산 저감화를 권장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음.


□ 향후 조치계획

 ○ 존슨앤존슨의 해당제품이 국내에 수입된 바 없으나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서 어린이용 목욕용 제품 전반에 대하여 시중 유통품을 수거하여 검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임



이건 참 뭐랄까...결국 외국에서 수거검사 해봤는데 이상이 없다고 그래서 우리는 수거검사 안했어요. 그리고 업체에서도 우리는 그런 물건 취급안해요 라고 하니까 별 문제 없을꺼에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라고 하고 있었는데 자꾸 뭐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봐서 수거 해서 결과를 발표해 볼께요... 라는 소리로 들리는 군요.

다른 나라들은 할일 들이 없어서 수거 해서 검사했다고 생각하는건지..;

일을 하기 싫으면 돈을 받지 말던가. 돈도 많이 받아 쳐 먹는 것들이 일은 안하고 외국에서 그랬다고 확인도 안하고 넘어가는 저런 꼬라지라니..; (그래도 주요 내용을 보면 지들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