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63

멋진 신세계

얼마전 즐겨듣던 팟케스트에서 이 책을 포함한 몇몇 책을 가지고 독서모임 같은 것을 한다고 하여, 독서모임에는 참여 못하더라도 한번 읽어보자는 생각에 대출받아 읽어보았습니다. 뭔가 유명한 작품들 - 동물농장이나 1984 같은... - 것은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거라도 좀 읽어보자는 생각도 좀 있었습니다 책의 제일 앞 부분을 읽었을 때 느낌은 역시 옛날 책이다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일단 문체가 뭔가 익숙하지 않은 문체였고 - 사실 이해하기 좀 힘든 느낌이 있었습니다 -_-; - 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좀 옛날 느낌이 나는 것도 한 몫한 듯 했습니다. 하지만, 책의 초반부를 지나가면 생각보다 작가가 상상한 세상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놀라운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병..

기타 2021.11.17

개발자의 글쓰기

몇년 전 부터 개발자에서 반 강제로 관리자, 사업 운영자 쪽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글을 쓸 일이 많아졌습니다. 아무래도 무미건조하게 코딩하고(주석에 욕써놓고...) 그러던 사람이 사람을 상대로 글을 쓰려니까 참 어렵더라구요... 특히나 장애보고서 같은건 장애 처리하는 것도 눈앞이 깜깜한데 그런것까지 신경써야 하나라는 생각에 참 열받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이야 뭐 그럭저럭 장애 나면 뚝딱뚝딱 쓸 정도 수련은 되었습니다;; ) 이 책은 저같은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 같은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끼리 읽게되는 소스코드에 대한 내용, 주석에 대한 내용, 제안서, 장애보고서, 블로그 등등 글쓰기에 관계된 모든 영역에 대한 기본적인 가이드를 제공해줍니다.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당연한 말이고, 당연히 알..

기타 2021.07.08

죽을 때까지 코딩하며 사는 법

제목이 맘에 들어서 읽게 된 책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개발자의 위치에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 오래동안 코딩을 하면서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 1/3 정도,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어떠한 사고와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1/3, 마지막으로 그런 조직은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1/3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면 개발자 개인에 대한 내용 보다는 그런 사람들이 머물 수 있고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조직의 특성과 그 형태 등에 대해서 상당히 중점적으로 자세히 그리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어쩌면 저자분께서 그런 조직에 대한 갈증과 희망이 담겨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인상깊은 표현으로는 촛불같은 개발자/조직, 모닥불 같은 개발자/..

기타 2021.07.01

조국의 시간

조국 전 장관님에 대해선 참 여러가지 감정이 있습니다. 일단, 부당한 방법으로 부정한 권력으로 부터 공격을 받고 계시다는 안타까움, 그리고 그런 공격에 대해서 한번쯤은 버럭 하면서 감정적으로 대응하실 법도 한데 그러지 않고 버티신다는 놀라움과 경이로움, 좀더 공격적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는데 끝까지 너무 신사적으로 인간같지도 않은 악플러들이나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너무나 인간적으로 대하셨다는 점에 대한 (개인적인)아쉬움... 뭐 그런 감정들 하나하나가 모여 저에게는 모종의 조국 전 장관님에 대한 죄송하고 걱정되는 그런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 감정에서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두번 고민 안하고 바로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이 책은 검찰의 권력 남용 사태에 대한 전체적인 사건의 흐름 및 관련 내용들 본인의 ..

기타 2021.06.23

프로젝트 헤일메리

마션 영화에 대한 좋은 기억 + 과학하고 앉아있네 팟케스트 광고내용 등등이 조합되어 뭔지 모를 기대감에 홀린듯 책을 구매했습니다. 초반에 이야기를 끌고나가는 방식이나, 여러 내용들이 상당히 독창적이었고 꽤 신선한 느낌었습니다. 다만, 후반으로 갈 수록 뭔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의 얘기들, 생각할 수 있는 정도의 결말이 나오는 느낌이라 약간 힘빠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내용들이 진짜 과학적 근거와 있을법한 얘기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은 좋으나, 주인공의 능력이 뭔가... 너무 만능박사 느낌에 소설에 나오는 몇몇 요소들 또한 너무 치트키 같은 느낌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어 그 부분은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 물론 그런것 까지 고생하면서 진행하면 소설이 너무 늘어지고 재미가 없겠죠 ㅎㅎ 이런저런 아쉬운..

기타 2021.06.14

내가 먹어본 최악의 기내식

몇일전 포털에 보니까 최악의 기내식에 대해서 얘기가 많이 나오더군요;북한의 햄버거라.... 그래도 보니까 빵도 있고 상추 비슷한것도 있는거 같던데요...; 제가 먹어본 최악의 기내식은 얼마전 중국 국내선에서 먹어본 이상한 햄버거틱한 빵이었습니다.상해 푸동에서 난창으로 이동하는 중에 기내식(간식)이라고 나온 이상한 정체 불명의 빵...;; 일단 물수건 한장이랑 저 이상한 덩어리....;; 를 주더군요(음료수는 따로 따라주었습니다 ^^) 안에 내용물이 궁금해서 열어보니...아아;;;; 심플....; 빵이라고 해야 하나 떡이라고 해야하나... 하튼 그것은 매우 질겨서 갈비 뜯듯이 뜯어먹어야 하는 분위기 였구요;안에 들어있는 고기 패티라고 생각되는 것은 매우 짰습니다;;; 진짜 짰어요;;보통 중국 현지 식당에서..

기타 2012.06.13

손금보기

뭐, 정확도 자체야 안드로메다겠고, 그냥 재미 삼아서 한번 보는 정도 + 대략 뭔 금이 무슨 금이구나.. 정도를 아는 수준으로 볼만 합니다. 어차피 잡지책에 별점이나, 오늘의 운세도 재미로 보는거지 믿는 건 아니니까요 6^^; 손금보러가기 제 결과는 아래와 같네요 - 손금 결과 - 결과를 보시기에 앞서서, "내 손금은 좋네", "왜 내 손금은 이렇지? 별로 않좋네..." 라는 등의 생각은 안하셔도 됩니다. 사람의 손금은 오늘, 내일이 멀다하며 계속 변화 하기 때문입니다. 손금은 누군가가 나에게 정해놓은 운명이 아니라, 나의 이상과 주관으로 만들어낸 지금 나의 상태를 말합니다. 만약 손금에 좋지 않은 특징이 나타나면, 그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이셔야 하며, 그 시기가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그 좋지 않았던 특징..

기타 2009.10.01

thoth.kr 맥클래식II 페이퍼크래프트

서명덕님의 블로그(ITViewpoint.com) 를 통해서 알게된 thoth 블로그에서 맥클래식II 페이퍼크래프트를 배포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트랙백쪽에 더 우선권을 주신다고 하니, 요즘 게을러서 글도 잘 안쓰는데... 일단 쓰고 보자는 심산으로 보냅니다 6^^; 첨 맥을 접한건 PowerPC 때였지만, 일도와드리던 교수님께서 쓰고계시던 Mac Plus를 처다만 보고 훔쳐오지 못한(!!!) 것이 아직도 한으로 남아서리;; 이거라도 맞춰보려고 합니다 -_-); (그 교수님께서도 안쓰시고 방치중이셨기 때문에, 좀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면 주실듯도 했는데 말이죠..ㅠ.ㅠ) 그러니 좀 주십사 하고, 굽신굽신(__); 그나저나, 손재주가 진짜 없는 사람인데, 조립은 가능할지..ㅠ.ㅠ 신청 및 내용보기는 여기로 ..

기타 2009.09.22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나라 정치 역사에 큰 별이셨던 분께서 서거하셨습니다. 올해는 너무 가혹한 한해군요. 국내외로 여러 훌륭하신 분들께서 돌아가시는 너무 가슴 아픈 한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평생 정말 많은 고생을 하시고, 많은 일을 하셨으니, 이젠 부디 좋은 곳에서 평안하게 쉬셨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타 200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