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진우입니다. 지난 2년간 평택에서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열일곱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배우자 부모 등 가족의 자살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그보다 훨씬 많습니다. 평택은 한국에서 아니 세계에서도 가장 자살률이 높은곳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것이 2년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2500명이 해고된 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살아남은 해고 노동자들 그 중에 일상적으로 자살충동에 시달리는 사람이 70%가 넘는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성화된 분노와 무력감에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슴아프고 눈물나는 것은 아이들이 보이는 불안과 공포, 두려움입니다. 파업 후 버스를 타지 못하는 여섯살 아이, 해만 지면 '아빠, 어디야 경찰 조심해' 라고 말하는 아이, 삼십분마다 전화를 해서 아버지 한..